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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고의 사탄 소재 오리지널 영화 ‘작은 사탄’을 보고.. 칼럼과리뷰

 

넷플릭스에서 사탄으로 검색하면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사탄의 베이비시터’, ‘작은 사탄이렇게 세 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뜬다. 최근 세 편을 다 봤는데 사탄이 두려워 한 대장장이’ < ‘사탄의 베이비시터’ < ‘작은 사탄의 순으로 재밌었다.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는 중세풍의 음울한 배경과 단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성인동화스러운 이야기는 나쁘지 않았으나 너무 동화 같았고 사탄의 베이비시터는 베이비시터 누나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지만 그 매력 빼면 별 게 없었다. 둘 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특유의 어딘지 허술하고 뭔가 빠진 감이 있었는데 작은 사탄은 달랐다. 개인적으론 고스트워이후 넷플릭스 최고의 오리지널 영화였다. 한 남자가 여섯 살짜리 아들 하나를 둔 매력 만점 이혼녀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그 아들이 적그리스도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오멘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뻔한 이야기를 영리하게 비틀었고 틈만 나면 웃겼으며 막판엔 감동까지 안겨주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PC까지 놓치지 않았다. 도대체 누구시길래 이렇게 잘 만들었다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터커 & 데일 & 이블을 만든 엘리 크레이그 감독님이시다. 역시나였다.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관련 포스팅

고스트워를 보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복수의 사도’를 보고.. 칼럼과리뷰

 

넷플릭스 시작 화면에 뜬 으스스한 분위기의 예고편과 동생을 구해야 한다납치된 제니퍼를 찾기 위해 외딴 섬에 들어간 토머스이곳은 신성을 모독하는 자들의 땅이다사악한 무리 사이에서 그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라는 영화 소개 글이 범상치 않아서 봤는데 낚인 기분이다영화 소개 글을 참 잘 썼다역시 넷플릭스다글만 보면 막 한국영화 뺨치는 살벌하고 잔인한 액션 씬 들이 펼쳐져야 정상이지만 전혀 아니다그 쪽과는 거리가 멀다액션은 별 거 없고 잔인한 장면만 조금 있다볼거리랄 게 없는 것이다이야기도 마찬가지다역시 별 게 없다그냥 저 소개 글이 다다외딴 섬에 들어간 남자가 동생을 찾아 헤매다가 막판에 섬에 숨겨져 있던 판타스틱한 비밀과 섬사람들의 추악한 본성을 알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판타스틱한 비밀은 딱히 판타스틱하지 않았고 추악한 본성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다이제와 생각해보니 뭐 그렇게 사악한 무리 같지도 않았고 신성을 모독하는 자들이라는데 뭘 어떻게 모독했다는 건지도 모르겠다굳이 따로 시간을 내서 찾아볼 필요는 없는 그저 그런 전형적인 저예산 B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였다.


국가부도의 날 걱정된다 기대와우려


흥미로운 기획이다. 과연 IMF를 소재로 어떻게 블록버스터 장편 상업영화를 만든 건지 궁금하다. IMF는 현재 586세대의 80년대 후일담과는 달리 후일담이 되기엔 아직도 현재진행형인감이 있고 그 누구도 IMF 관련해서는 좋은 기억이 없기 때문이다. 있더라도 극소수일 것이다. ‘1997’은 앞으로도 영원히 ‘1987’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호기심을 잔뜩 안고 줄거리랑 예고편을 봤는데 걱정이 앞선다. 혹시나 일본영화 버블로 고!! 타임머신은 드럼방식(2007)’처럼 현재를 살고 있는 인물이 1997년으로 타임슬립한 후 국가부도를 막으려고 고군분투한다는 밝고 경쾌하면서도 페이소스 짙은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아닐 것 같기 때문이다.

 

제목 그대로 국가부도의 날을 짧고 굵게 겪는 인물들의 이야기로 추정된다. 톤 앤 매너도 무겁고 어둡다. 모두가 알고 있듯 국가부도는 막을 수 없었고 그로부터 이어진 신자유주의의 역사는 블록버스터 장편 상업영화에 어울릴 법한 성공 스토리는 아니다. ‘명랑의 이순신 같은 난세의 영웅도 없었다. 설상가상 뉴스를 보니 실업자가 100만을 돌파했다고 한다. 만약 개봉 시기가 대선 한두 달 전이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니 정권이 바뀌면 좋은 세상이 올 거란 희망을 주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뭘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려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흥미롭다. 적어도 뻔하고 식상한 양산형 한국영화는 아니기 때문이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한 한국 장편 상업영화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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