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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감독님한테 미안하다 기대와우려


'홍길동의 후예' 12세 관람가 바람타고 흥행 순풍 

<홍길동의 후예>가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정용기 감독님한테 미안하고 홍길동한테도 거듭 미안하다.
부디 <가문의 족보-가문의영광4>도 잘 되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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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어쌔신>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정지훈 선생님한테 미안하다.
이제 확실히 보여주셨으니 안티들도 더 이상은 부정적인 기사를 쓰지 않을 것 같다.
부디 엠블랙도 잘 되면 좋겠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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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짜장면 비공식업무일지


갑자기 짜장면이 땡기길래...


후회된다 비공식업무일지


나는 이럴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6) 2009.11.05

내가 왜 그랬을까? 우리 한번 잘 해보자고 의기투합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들해지고 있다. 나만 시들해하는 건 아니고 친구도 좀 시들해하는 것 같다. 처음엔 분명 재미있을 것 같은 아이템이었는데 시간이 좀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 재미있을 것 같지가 않다. 딱히 다른 아이템에 꽂힌 건 아닌데 왠지 이건 아닌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내가 뭔가에 빨리 싫증내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번 아이템은 벌써 싫증이 나버렸다.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 충분히 심사숙고했다고 생각했는데 심사숙고가 부족했나보다. 역시 사비를 터는 게 아니었다. 친구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나도 그 때 그 수많은 아무개들처럼 일단 그냥 한 번 써와보라고 할 껄 그랬다. 내가 써 오란다고 써 올 놈도 아니지만 리스크를 공평하게 나누거나 후불제(?)로 할 껄 그랬다. 후회된다. 2007년에 블로그를 시작하며 언젠간 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올리는 날이 올 꺼라고 예상했었는데 이렇게 나이브하게 살다가는 그 날이 안 올 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든다. 몇 일 있으면 12월. 한 달 더 지나면 2010년이다. 나름대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지만 누가 보면 넋놓고 논 줄 알게 분명하다. 변명은 없다. 그러고보니 내가 블로그를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은 몰랐네. 블로그를 시작하길 참 잘한 것 같다. 만약 블로그를 안 했으면 과연 그 수많은 찌질했던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다. 블로그 할 시간에 시나리오를 썼을 리는 없고. 암튼 블로그는 후회 안 된다. 진짜 블로그 안 했으면 뭐했을까?


엔딩크레딧_8회 엔딩크레딧

 

준호는 사무실로 들어오자마자 지선의 분위기를 살피려했지만 뭔가를 읽고 있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메신저로 말을 걸어볼까 했지만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자리비움’ 표시가 되어 있길래 말을 걸면 안 될 것 같았다. 오전 회의 준비 미비로 한 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아무 말이 없어서 오히려 다행이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있던 와중에 ‘띠딩’ 하는 소리와 함께 메신저 창이 떳다. 민정이었다.


‘바빠?’

‘니가 볼땐 내가 바빠 보여?ㅋㅋ왜?’

‘아 뭣 좀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서. 혹시 오늘 퇴근하고 시간 괜차나?’

‘지금 물어보면 되잖아? 뭔데?’

‘메신저 오래 하면 팀장님 눈치 보여서.’

‘일 얘기 아니야? 뭔데? 뭔데?’

‘시간 있어? 없어?’

‘시간은 있는데 뭔 얘긴지 먼저 말해주면 안돼?’

‘이따 말해줄께. 내가 먼저 퇴근할테니까 적당히 따라나와.’

‘오케이. 어디로 갈까? 스타벅스?’

‘음. 술 한 잔 할래? 내가 살게.’

‘너 정말 뭔 일 있어? 왠 술?’

‘나랑 술 마시기 싫어?’

‘그건 아닌데.’


앗. 준호는 말을 마치자마자 황급히 대화창을 닫았다. 뒤쪽에서 인기척을 느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지선이 준호의 뒤쪽으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업무 중에 메신저 한다고 또 한 소리 들을 줄 알았는데 다행히 지선은 아무 말 없이 사무실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평소 늦게 퇴근하기로 악명 높았던 한지선 팀장이 이렇게 일찍 퇴근하는 걸 보면 분명 낮에 뭔 일이 있긴 있었나보다. 물론 준호로서는 땡큐였다. 민정이가 술 마시자고만 안 했으면 얼른 퇴근했겠지만 뭐 어차피 팀장님도 없으니 대충 시간이나 떼우다 적당히 시간 맞춰 퇴근하면 될 것 같았다. 준호는 다시 민정에게 말을 걸었다.


‘아싸~! 신난다!’

‘나 지금 빨리 끝내야 되는 일이 있어서 바빠. 이따 다시 얘기하자.’

‘뭔 얘긴지 걍 메신저로 대충 얘기해주면 안 돼? 응? 응? 응?’


한참을 기다렸지만 대답은 없었다. 살짝 몸을 일으켜 민정을 바라보니 과연 정신없이 바빠보였다. 준호에게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쳇. 입사 동기 민정과 둘만의 술자리가 썩 내키지 않았던 준호는 대충 메신저로 얘기를 끝내고 싶었는데 민정이 극구 나중에 얘기하자고 하니 살짝 짜증이 났다. 짜증을 내면서도 조금 미안했는데 만약 민정이 엄청 예뻤다면 당연히 메신저보다는 술 마시며 얘기하기를 선호했을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준호는 하는 수 없이 민정이 먼저 퇴근하기를 기다리며 메신저에 접속해있는 친구들과 번갈아 가면서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잡담을 실컷 나누었다. 즐거웠다. 이상하게 집에서 메신저 할 때보다는 회사에서 메신저 할 때가 훨씬 즐거웠다. 준호만 그런 건 아니었는지 다들 사무실에 있다면서 용케 메신저로 잡담할 시간은 많았다. 그렇게 대화창 서너개를 동시에 띄어놓고 한참을 잡담에 열중해있었더니 민정이 다시 말을 걸어왔다. 벌써 퇴근 시간이 된 것이다. 하루 참 빠르다.


‘나 지금 퇴근할껀데 10분 정도 있다가 따라나와. 옆 건물 뒤쪽 골목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세탁소 건물?’

‘응.’

‘오케이.’


준호는 민정이 사무실에서 나간 후 한 15분 정도 더 뭉기적 대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득 같이 퇴근하면 될 것을 괜한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사 동기 두 명이서 퇴근 후에도 같이 어울리는게 무슨 죄도 아닌데 말이다. 사무실에서 나와 건물 뒤쪽 골목으로 가자 민정이 어둠 속에서 천천히 몸을 드러냈다.


“왜 이렇게 늦었어?”

“응. 너무 일찍 나오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소심하긴. 따라와.”


준호는 민정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엔딩크레딧_7회(7)2009.07.16


파주의 흥행 성적에 대하여... 칼럼



파주 걱정된다

<파주>를 131,109명이나 볼 줄은 몰랐다. 최근 몇 년간 <파주>같은 영화들의 흥행 성적을 감안하면 대략 30,000에서 50,000명 정도 볼 줄 알았는데 내 예상을 두 배 넘게 뛰어넘은 수치다. 그런데 네티즌 리뷰를 보니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듯하다. <파주>같은 영화를 유의미하게 즐길 수 있는 관객의 수는 맥시멈 50,000명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그 두 배 넘는 수의 관객들이 멋도 모르고 영화를 봤기 때문일 것이다. <탐나는도다>의 서우가 형부랑 찐하고 적나라한 불륜에 빠지는 막장 드라마의 극장판인 줄 알고 영화를 본 관객들이 얼마나 당황했을 지는 내가 그 현장에 있어봐서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서우가 허벅지 안쪽 속살을 보일락말락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찍은 포스터는 또 얼마나 화끈하고 선정적이었던가. 아마 그 포스터 한 장으로 관객 이만명 정도는 더 끌어 모으지 않았나 싶다. 이건 그냥 내 주관적인 느낌일 뿐인데 <파주>같은 영화들은 지금도 충분히 설 자리가 없지만 앞으로는 더더욱 설 자리가 없어질 것 같다. 이런 류의 영화들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적극적인 관람 자세만으로는 역부족이고 사회 문화적 맥락(?)과 시스템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도 없는 편이지만 점점 더 없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옥의 다음 작품을 빨리 보고 싶긴 한데 감독 혼자 서두른다고 될 일은 아닌 것 같고...


관련기사 : 영화 '파주' 과대 광고?, 네티즌 뿔났다!  


류승완도 어렵구나... 칼럼


공중부양ㅋㅋ 승완이 형 화이팅~!
그나저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벌써 10년 전 작품이구나.
그 당시에 감독과의 대화 같은데 열심히 쫓아다니구 그랬었는데... 세월 참...

관련포스팅 :
할리우드도 어렵구나... 
관련기사 : [류승완] 힘을 빼는 방법을 배웠다 

친절한 유정씨~! 칼럼


^^~!

관련 미니홈피 :
최유정

닉쿤 팬들이 아이비만 까는 이유? 칼럼


공교롭게도 <여자의 적은 여자다>를 읽고 있는 중이다. 사람의 적은 사람이고 남자의 적은 남자일 수 있는데 과연 여자의 적도 여자인걸까? 아이비와 닉쿤의 MAMA 공연 이후 닉쿤 팬들 중 일부가 닉쿤에게 실망하는게 아니라 아이비를 까는 걸 보고 있노라니 과연 만감(?)이 교차한다. 쌍방 합의 하에 공연을 했을텐데 굳이 아이비만 까고 싶은 이유가 뭘까? 아이비를 까고 싶어하는 만큼 닉쿤한테도 실망해야 공평한거 아닌가? 아이비가 당하는 만큼 닉쿤도 당해야 정상 아닌가? 그러고보니 약 1년 전쯤 빅뱅 원더걸스 합동 공연 직후 유빈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달린 악플로 인해 미니홈피 사진첩을 닫았던 일이 있었다. 선미가 탑 무릎 위에 앉았을 땐 또 어땠는가. 이건 마치 남편이 바람났을 경우 남편과 맞짱뜨기 전에 남편과 바람난 여자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먼저 화풀이 하는 양상과 비슷하지 않은가. 아이비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했을텐데... 그냥 좋게 봐주면 좋겠다. 그런데 사진만 보면 닉쿤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처럼 보이긴 한다. 무섭기도 하고. 어린 팬들은 쫌 많이 놀랐을듯...

관련기사 : 아이비, 닉쿤과 파격 댄스 이후 미니홈피 ‘몸살’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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