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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미쳐>는 왜 이제서야 영화로 만들어졌을까? 기대와우려


 

기다리다 미쳐


개봉일

2008.1.1.


메인카피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다 미쳐)

사랑하다 군대 가면 궁금해지는 모든 것!

가보면 안다!! Vs. 안가보면 모른다!!


줄거리

나라의 부름을 받은 남자친구가 군대 간 사이 어째 여자들의 일상은 점점 꼬여가고, 이들의 사랑은 조국이 도와주질 않는다. 나라 지키기만큼이나 험난한 이들의 사랑 지키기. 730일, 그녀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기대

군대 때문에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가 왜 이제서야 영화로 만들어졌을까?


우려

군대 때문에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영화화 되지 않은 이유는 뭘까?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이 영화의 개봉 소식을 처음 듣고는 군대 때문에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던 이유가 궁금해졌다. 물론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힘들어하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간간히 있었지만 이렇게 본격적으로 다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군 복무 기간이 미치도록 지겨웠긴 하지만 지겹기로만 따지면 군대와 비슷했던 학창 시절도 마찬가진데 학교 이야기와는 달리 군인들의 연애 이야기는 이상하리만큼 영화화 되지 않았다. 한국에서만 가능한 소재라는 장점도 있고 언뜻 생각하면 20대 초반 청춘 남녀들의 희노애락으로 점철된 진솔한 러브스토리가 기대되는데 문제는 언뜻 생각할 때만 그렇다는 것이다.


나라 지키기만큼이나 험난한 군인의 사랑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개발하다 보면 이게 생각만큼 쉽게 풀리지도 재미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떤 영화나 마찬가지겠지만 결국 중요한건 갈등의 해결 과정인데 군인과 애인의 갈등은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작 군대 때문에 헤어졌다고 생각하면 제3자 입장에선 그게 과연 사랑이었을지부터 의심스러워지니 그냥 잠깐 웃고 즐기는 정도라면 몰라도 장편 상업 영화에 필수 요소인 진득한 감정이입은 쉽지가 않다.


군 복무 기간동안 각자의 인생을 충실히 살며 서로를 그리워하고 편지를 주고 받는 장면들만으로 상업 장편 영화의 러닝타임을 채울 수는 없기 때문에 국군 홍보 드라마스러운 군대 안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들과 고무신 거꾸로 신는 시트콤스러운 여자 이야기를 병렬 배치하다보면 두 이야기는 따로 놀게 되고 결과적으로 각각의 에피소드들은 재미있을 수 있지만 관객들의 감정 이입을 끌어낼만한 이야기 자체의 동력과 재미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기획적으로 이보다 더 정확하기 힘든 <기다리다 미쳐>는 다양한 커플을 등장시켜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런닝타임을 채웠을 것 같은데 에피소드도 중요하지만 흥행의 관건은 따로 놀 수 밖에 없는 연인 이야기의 시너지 효과 여부일 것이다.

살짝 우려는 되지만 이만큼 공감할 수 있는 소재는 흔치 않다. 잘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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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하치 2007/12/29 10:50 # 답글

    오 주변에 같은 의견을 제시하신 분이 있는데~ 애드맨님도~
    그러게요. 왜 이런 소재의 영화는 아직까지 만들어지지 않았던걸까요?!
    요즘 잘되는 한국영화가 별로 없는데, 이 영화는 잘 됐음 좋겠네요.
  • 미스타죠 2007/12/29 17:10 # 삭제 답글

    전 망할 것 같다에 한 표~!
  • 땅콩샌드 2007/12/29 22:31 # 삭제 답글

    저는 망할 것 같다는 것에 한 표. 군대 갔다 온 사람이 즐기면서 보려면 여친이 필수이겠군요. 그것도 군대 기간 동안 기다려준 여친이.
  • 검은머리요다 2007/12/30 14:47 # 답글

    저는요... 어떻게 군대간 사람을 기다리냐.. 미쳤구나. 당근헤어지는거지. 그 어린 마음에 군대가기전 얼마나 만났다고 그 사람을 기다리나.. 기다리는건 결혼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아닌가요? 그걸 여자고 남자고 어린 아해들이 결정을 한단 말입니까? 라고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 심리 2007/12/30 20:26 # 답글

    어느 부대의 어떤 병장은 애인의 결별 선언에 충격 받고 휴가기간 때 애인 만나러 가서 복귀날짜 뒤에도 복귀하지 않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더군요. 그런 식으로 쇼킹 드라마틱하게 만든다면야 흥미진진해질 수도 있겠지요. 일단 소재 발굴이 제대로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부대의 사병들 중에 끝까지 커플이 유지됐던 사람들은 약혼 커플 둘, 결혼 커플 하나 뿐이었답니다. 나머지는 전부 초토화되었지요. 군대 간 애인 기다리는 일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요즘은 좀 여건이 나아졌겠지만요. 차라리 제대 앞둔 병장이 소개 받아서 새로 여친 만드는 게 나을지 모릅니다.
  • 푸드파이터 2007/12/30 21:52 # 삭제 답글

    요샌 기다려 주면 바보 된다면서요? 오히려 내 여자친구 매력없구나 생각하는 바보들도 많다고하데요.-_-;;;
  • 동사서독 2008/01/01 03:53 # 답글

    남자가 위에 있고 여자가 아래에 있는 포스터의 구도 때문에 어디선가 딴지를 걸지는 않을런지 ... 하는 걱정도 살짝 듭니다.

    예전에 <아래층 남자와 위층 여자>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제목 때문에 말이 좀 있었더라는 얘기가 생각나기까지 합니다만 일단은 극장에 몇 주 몇 일이나 상영할지가 의문시됩니다.
  • 훈련병 2008/01/02 17:12 # 삭제 답글

    내여자친구는 기다린다는데?
  • 지나가다 2008/01/06 14:37 # 삭제 답글

    ↑ 상병 꺾이고 나면 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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