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25일
불신지옥 기대된다
 

개봉일

2009.08.00.


줄거리

교회에 빠진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던 동생 ‘소진’어느 날 동생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언니 희진은 급히 집으로 내려오지만, 엄마는 기도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리고 담당 형사 태환은 단순 가출로 여기고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 정미가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되고, 경비원 귀갑과 아파트 주민 경자에게서 소진이가 신들린 아이였다는 말을 듣자 희진과 태환은 혼란에 빠진다. 죽은 정미가 엄마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다음날 경비원 귀갑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엄마는 침묵을 지킨 채 기도에만 매달리는데…


기대

시나리오가 말이 된다


우려

가장 먼저 개봉한 공포영화가 흥행도 가장 잘 되더라는 자연의 법칙(?)


흥행예상

기대 > 우려


시나리오만 놓고 본다면 올 여름 공포영화 중엔 <불신지옥>이 제일 낫다. 시나리오만 읽었는데도 제법 소름이 돋았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말이 된다. 시나리오는 말이 되는 게 기본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공포영화 시나리오들을 읽다보면 말이 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성취를 이뤄냈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말이 되는 시나리오를 써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정도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상대적으로 제일 낫다는 이유만으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여름시장에 개봉하는 한국 공포영화는 개봉순위에서 뒤로 밀릴수록 흥행성적도 저조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영화 자체의 작품성이나 공포지수와는 상관없이 일찍 개봉할수록 흥행에는 유리하다는 <자연의 법칙(?)> 비슷한 게 있기 때문이다. 그 법칙대로라면 2009년 첫 공포영화 <여고괴담5>가 올 여름 공포영화 중에 가장 잘 된 공포영화라는 얘긴데 <여고괴담5>의 현재 스코어는 34만 8750명이다. 100만은커녕 50만도 힘들어 보인다. 2005년부터 이어져 내려온 <자연의 법칙(?)>대로라면 <불신지옥>은 <여고괴담5>보다 안 되겠지만 <불신지옥>이 <검은 백조>가 되지 말란 법은 없다. 가장 기본에 충실했으니 흥행도 잘 될 것 같다. 기대된다.


p.s. 과연 <불신지옥>이 베스트였을까? 확실히 <비명>보다는 <불신지옥>이 낫긴 하지만 ‘OO천국 불신지옥’에서 따온 제목 같은데 앞의 ‘OO천국’이 빠져서 그런지 뭔가 허전하고 확 지르려다 만 느낌이다. 분명히 이 영화의 소재를 더 잘 살려줄 제목이 있었을 것 같은데 지레 겁먹고 포기한 것 같다. 어떤 일이든 제대로 할 자신 없으면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왕 지르려면 욕 먹을 각오하고 제대로 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관련기사 : ‘살인의 추억 저주’ 6년 만에 풀렸다 
관련포스팅 : 2009/03/14   2009년 여름시장 공포영화 흥행순위 1위는 여고괴담5가 차지할 것 같다[10] 

by 애드맨 | 2009/06/25 20:27 | 기대와우려 | 트랙백 | 핑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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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무섭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안 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모르겠다.당장 불신지옥이란 검색어로 이미지 검색만 해봐도 무섭고 섬뜩한 사진들이 얼마나 많은가.2009-06-25 불신지옥 기대된다2009-03-11 요가학원 기대된다2009-06-16 2009 올해의 호러퀸은 박한별!! ... more

Commented by 에로거북이 at 2009/06/25 20:31
OO천국’이 빠진 게 확실히 김 빠지긴 합니다 ^^

근데 돌이켜 보면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 게 여고괴담 1 이니 (..)

저는 극장에서 공포영화를 본 역사가 거의 없군요.
Commented by 천기누설 at 2009/06/25 20:31
불신지옥이 봉준호 감독의 작명센스라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리사 at 2009/06/25 20:37
ㅇㅇ천국이 앞에 달렸으면 보러갔을텐데 말입니다
Commented by 안내섬광 at 2009/06/25 23:06
김밥천국
Commented by 모카 at 2009/06/26 10:10
아..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鷄르베로스 at 2009/06/25 23:13
뭐 해당 교단체에서 난리를 치느냐 마느냐로 흥행이 결정되는 넌센스만 없다면야;;

Commented by 細流 at 2009/06/26 01:28
저도 이게 걱정입니다...
Commented by bullgorm at 2009/06/26 01:53
시나리오 그런거 상관없이 교회에서 밀어주면 선방, 교회에서 태클걸면 쪽박..
Commented by SDf-2 at 2009/06/26 01:10
와...

내용 면에서 과감히 질러준다면 꼭 보러 갈 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구이 at 2009/06/26 02:15
역시 교회에서 살짝 태클이 들어오지 싶은데요....기독교가 아닌 천주교가 관련된 영화였던 다 빈치 코드도 천주교 측이 아닌 기독교 측이 태클을 걸었었으니까요...
Commented by 별바라기 at 2009/06/26 02:29
메인에서 보고왔습니다.

제목부터가 기대되는군요. 트랜스포머 2는 CGV가 괘씸해서 포인트로 봐야겠고 이건 교회에서 태클을걸건 dog 0.7을하던 돈주고봐야겠습니다. 7월이 기대되는군요.



그리고 범인은 엄마일거같아요. 정미는 엄마가 교회다니라고했는데 안믿는다고했다가 죽은거고.
Commented by 푸른바람 at 2009/06/26 03:25
개(신기)독들만 시비 없으면 큰 문제 없이 상영 잘하게 되겠죠.... 작명센스는 죽이네요.. 한번 쯤 건들여 봐야 했을만한 소재 였던 듯... 점점 자신들을 성역화 하려고 하는 개(신기)독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Commented by ㅁㅁ at 2009/06/26 03:27
왠지 삘이 신들린 애 악마 몰아낸다고 교회 데리고 가서 안수기도하다가 애 잡고...죽은 애 유령이 복수하는 영화 같군요

Commented by 66 at 2009/06/26 03:46
결국 관건은 한기총에서 얼마나 홍보를 해주느냐
Commented by 나인테일 at 2009/06/26 03:49
OO천국이라는 느낌의 영화야 시중에 많으니 불신지옥도 나와 줘야하지 않겠습니...
Commented by 파마마 at 2009/06/26 07:56
교회에서 태클 걸어오지 않을까요?
Commented by 모름지기 at 2009/06/26 11:02
불신지옥 개봉하기만 기다렸는데, 갠적으론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한번쯤은 이런 영화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영하 제목이 논란이 있을지 모르지만, 비명보다 불신지옥으로 바뀐건 더 나은거 같습니다. 대박나면 좋겠습니다!
Commented by 베리배드씽 at 2009/06/28 00:50
처음엔 제목 별로였는데, '불신' 지옥이라는 게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함축한 듯. 봉감독 효과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Commented by 동동동 at 2009/06/29 10:26
저는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영화는 안끌리더라구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소재가 대박난 경우는 없지 않았나요? 거기에다가 제목까지 비명에서 불신지옥...비명도 안끌렸지만 불신지옥은 더 안끌리네요.
그나저나 여고괴담5가 생각보다 흥행에 실패했는데 과연 이번 공포영화 1위는 어떤영화가 차지할까요
주온?불신지옥?요가학원?
개인적으로는 요가학원에 한표..그냥 제목에 끌려서..ㅋㅋ
Commented by rkawk9945 at 2009/08/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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