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03-14 2009년 여름시장 공포영화 흥행순위 1위는 여고괴담5가 차지할 것 같다
지금으로부터 약 반 년 전 쯤 2009년에 개봉하는 공포 영화 중엔 <여고괴담5>가 흥행이 가장 잘 될 것 같다고 예상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여고괴담5>가 2009년 여름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는 가장 먼저 개봉하는 공포영화였기 때문이다. 2005년에는 <분홍신>, 2006년에는 <아랑>, 2007년에는 <검은집>, 2008년에는 <고사:피의 중간고사>등이 각각 그해 가장 먼저 개봉했고 흥행도 가장 잘 됐었던 걸로 봐선 어쩐지 올해에도 <여고괴담5>가 가장 먼저 개봉하니까 흥행도 가장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었다. 예감이 아니라 마치 자연의 법칙과도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은 올해에도 가장 먼저 개봉한 <여고괴담5>가 흥행도 가장 잘 되고야 말았다. 아이템만 놓고 본다면 <요가학원>이 참신했고 시나리오만 놓고 본다면 <불신지옥>이 가장 말이 되는 편이었지만 공포영화 흥행의 신 님께서는 아이템의 참신 여부나 말이 되고 말고의 여부 따위는 개의치 않으시는 것 같다. 공포영화를 흥행에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개봉하거나 2008년의 <고사:피의 중간고사>의 경우처럼 나 홀로 개봉해야 한다.(따지고보면 <고사:피의 중간고사>도 가장 먼저 개봉한 공포영화인 셈이다.) 올해까지 포함해서 지난 5년간 단 한번의 예외도 없었다. 무조건이다. 무조건 가장 먼저 개봉해야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 물론 <여고괴담5>가 흥행에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나마 가장 먼저 개봉했으니 그 정도 관객이라도 끌어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여고괴담5> 이후에 개봉한 공포영화들의 흥행성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제는 알 것 같다. 한국에서 공포영화로 성공하려면 다른 거 다 필요없고 일단은 추진력이 강하고 부지런하면 되는 것이다. 참 쉽군.




덧글
충격 2009/08/20 19:29 # 답글
이제 영화사들이 깨달음을 얻었을 겁니다....내년에는 봄부터 공포영화가 개봉하겠군요!!!! ㅎㅎ;
키세츠 2009/08/20 23:23 # 답글
이게 흥행한 건가요?IPTV 목록에 벌써 이 영화가 들어와 있던데....
동사서독 2009/08/20 23:25 # 답글
불신지옥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이번 정권에서는 흥행이 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금홍이 2009/08/21 03:46 # 삭제 답글
추진력 강하고 부지런하면 된다는게 영화판에서는 참 쉽지가 않은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