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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노르웨이의 숲 걱정된다 기대와우려

 

개봉일

2010년 9월 2일


메인카피

벌건 대낮에 벌어지는 피 말리는 삽질 무비!


줄거리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숲을 찾은 8명의 남녀가 의지와 상관없이 살인게임에 휘말린다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가는 일명, ‘코미디가 되고 싶은 잔혹극’. 코믹 호러를 내세운 한국의 저예산 장르영화. 시체를 버리러 숲을 찾은 두 명의 건달. 땅을 파던 사이에 시체가 사라졌다. 같은 시간, 밀회를 즐기는 불륜커플과 세 명의 불량 학생들이 숲을 찾는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목적을 이루기 전에 그들을 노리는 또 다른 등산객과 만나야한 다는 사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대

노르웨이의 숲인 줄 알고;;


우려

노르웨이의 숲이 아니란 걸 알고;;


흥행예상

기대 < 우려


노르웨이의 숲이 개봉한다길래 엄청 설레였다. 드디어 와타나베랑 미도리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된 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스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나에겐 TvN의 ‘불친절한 경호씨’로 더 유명한 정경호가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게 아닌가.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알고 있는 노르웨이의 숲에선 정경호가 맡을 만한 배역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스터 바탕의 저 빨간색은 무슨 의미란 말인가! 여주인공인 미도리란 이름과도 노르웨이의 숲이란 단어의 느낌과도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잠시 후에 제목만 노르웨이의 숲이란 걸 알고 나서야 “아하~ 그럼 그렇지;” 했지만 속은 것 같아 기분이 영 이상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류 스타가 출연하지 않는 저예산 스릴러 영화의 홍보 전략치곤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제목이 네덜란드의 숲이라든가 볼리비아의 숲이었다면 수많은 여타 저예산 영화들의 경우처럼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숲이라면? 영화 제목이 완전 초인기스테디베스트셀러 소설의 제목과 같으므로 잠깐이나마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순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자들이 관객들로 연결될 것 같진 않다. 일본 소설 노르웨이의 숲과 한국 영화 노르웨이의 숲 사이의 간극은 무라카미 하루키와 정경호의 간극만큼이나 넓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걱정된다.


p.s. 원조 노르웨이의 숲의 개봉 소식. 와타나베가 너무 잘 생겨서 조금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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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ㅇ 2010/08/17 08:52 # 삭제 답글

    무라카미 하루키와 정경호와의 간극 ㅋㅋㅋㅋ
    저 영화 제목은 도대체 어떻게 지어진 건지 궁금하군요
  • 디시 도서갤 2010/08/17 08:54 # 삭제 답글

    한국에서 하루키가 심하게 과대평가 받네요.

    허세에 가득한 얄팍한 글이나 쓰는 작가인데.

    그깟 제목 좀 따서 쓰면 어떻습니까?
  • SoulbomB 2010/08/17 09:26 #

    허세 가득한 것과 제목 따서 쓰는 걸 동급으로 취급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신세계
  • 디서 도서갤 2010/08/17 09:34 # 삭제

    얄팍한 작가의 책 제목 좀 땃다고

    신성모독이라도 행한 것처럼 호들갑 떠는 것이 웃기잖아요
  • ㅇㅇ 2010/08/17 09:44 # 삭제

    하루키가 허세병 작가든 얄팍한 작가든 그건 댁 생각이구요. 사회적으로는 인정받는 작가가 맞습니다.
    그리고 전 하루키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리플만 보면 허세 가득하게 글쓰는건 다름 아닌 님인 거 같음
  • 1 2010/08/17 10:01 # 삭제

    하루키는 하루키고, 영화는 영화 쪽 측면으로 좀 보십쇼. 그딴 작가 책 좀 따서 쓰면 어때?라고 해놓고 그 밑의 댓글은 죄다 노르웨이산 목재가 맞네 가구가 맞네, 뭐 하는거임?
  • 샤유 2010/08/17 13:45 #

    하루키책 재미있는데.
  • vibis 2010/08/17 14:05 #

    후아, 카프카 상 수상하고 노벨상 노미네이트 되는 사람이 과대평가라고요?
  • 밤비마마 2011/04/07 01:48 #

    주위에 하루키 정말 싫어하거나 이해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하나.
    책 잘 팔리고 문학상 수상하고 유명하다고 꼭 좋은 작가는 아니지요. 과대평가에 한표!
  • 2010/08/17 08: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디서 도서갤 2010/08/17 08:59 # 삭제 답글

    그리고 하루키도 비틀즈의 노래 제목 따온 건데

    노르웨이 가구를 노르웨이 숲으로 오역했지요.

    저는 이것이 더 창피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평소에 하루키의 음악에 대한 발언이 대체로 얄팍해서 뭐 그러려니 했지만
  • 도서 디시갤 2010/08/17 12:00 # 삭제

    음악 발언 얄팍해?
    장편 소설이 얄팍한 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자기 좋아하는 거에 대한 언급은 당대 최고인게 하루키거든?
    '포트레이트 인 재즈' 읽어봤니?
    하긴 읽어봐도 뭔 얘긴지 모르고 그냥 허세처럼 느껴지면
    얄팍하다 까겠지만..ㅋㅋ
  • 대밋 2010/08/17 09:33 # 답글

    딴지에서 노르웨이산 가구라고 했는데... 그것도 좋겠습니다만 오버하지 않는 번역은 '노르웨이산 목재'겠죠. 하루키는 노래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말이 주는 몽환적 분위기에만 주목한 거니까 번역의 적절성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듯.
    그리고 하루키는 한국에서 과대평가받는게 아니라 그냥 전 세계적인 평가와 비슷한 정도의 평가를 받는 것 뿐입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매해 유력하게 오르내리기도 하고요. 오히려 하루키는 많이 팔린다는 점에서 실제보다 좀 못하게 평가받는 부분이 있죠. 잘생긴 뮤지션들이 때로 음악성을 폄훼당하는 일이 있는 것처럼.
  • 디서 도서갤 2010/08/17 09:36 # 삭제


    가구가 맞습니다. 비틀즈 그 노래 가사가 1절 2절 3절 4절 죄다 가구 이야기에요.

    그리고 하루키 노벨상 이야기는 아사다 마오 세계 퀸 이야기와 동급이지요.

    일본이 그런식으로 마케팅을 잘 합니다. 돈도 많이 풀고
  • 지랄을싼다 2010/08/17 09:51 # 삭제

    디서 도서갤//

    병신아 노벨상이랑 그거랑 같냐 노벨상이 얼마나 공정하기로 유명한데 ㅉㅉ 그리고 아무렴 하루키가 그걸 모르고 했겠니 깔 밑천이 없는데 노력하는 꼴 보인다; 병신아
  • 디서 도서갤 2010/08/17 09:56 # 삭제

    아. 벌써 노벨상 받았나요?

    아니면 하루키가 노벨상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건가요?

    한국에서 유독 일본 문화를 찬양하는 경향이 강한 듯합니다.

    과거 X제팬이라는 락밴드도 비슷하게 과대평가 받았지요.

    이유가 뭘까요?

    식민지 생활을 겪은 나라는 굴종하는 습성이 몸에 붙는 걸까요?

  • 정훈군 2010/08/17 12:26 #

    노벨 문학상 후보 유력에 크게 웃고 갑니다.
  • 샤유 2010/08/17 13:46 #

    노벨상이 공정하다니!
  • 무엇이애국인가 2010/08/17 18:28 #

    아 공정한 노벨상 ㅋㅋㅋㅋ
  • 대밋 2010/08/17 19:34 #

    디씨도서갤/참나...비로긴이라 트랙백 할 수도 없고... Norwegian Wood에 2,3,4절은 어디 있는데? 어디 배틀즈가 해적판으로 몰래 발매한 음반을 들었나? 가사 내용에 가구는 chair딱 하나 나온다. 그것도 chair가 없다고 나와. '가구'로 해석해도 말은 되겠지만 그거야 말로 이럴 것이다..라고 상황을 추측해서 오버스럽게 해석한 거고. wood는 당연히 '목재'라고 해석해야지. 이게 나무로 만든 가구인지, 고급 나무를 깐 바닥인지, 아니면 나무로 만든 인형 같은 장식품인지 알 수가 없잖아. 당연히 본래의 뜻에 가장 가까운 '목재' 또는 '나무'로 해석하는 게 맞지.
  • 대밋 2010/08/17 19:36 #

    정훈군/ 하루키&노벨상 으로 검색만 해보면 알텐데..? 그냥 계속 웃고 계세요.
  • 당신에게 2010/08/18 00:54 # 삭제

    참나... 노벨상이 공정하다구요? ㅋㅋㅋㅋ

    어느 정도의 권력에 돈만 쥐어주면 다 가능합니다. 특히 평화상 같은 종류.
  • 흠흠 2010/08/17 09:46 # 삭제 답글

    비틀즈 노래의 노르웨지안 우드는 노르웨이산 가구로 보는게 맞습니다만,, 그러나 하루키가 노르웨이산 가구를 노르웨이의 숲으로 번역한건 의도적인 오역이라고 봐야하겠지용. 그렇지 않겠어요? 근데 저 하루키빠는 아임니다.^^
  • 아묘M 2010/08/17 09:58 # 답글

    일본의 노르웨이의 숲의 남주인공은 마츠켄이군요!!! 하루키 원작의 영화에 나온다더니 이거였나봐요 :) 마츠야마켄이치ㅋㅋ
    늘 맡는 배역이 흥미롭네요. 데스노트의 L도 그렇고 디트로이트 메탈시티도 그렇고요.
  • chatmate 2010/08/17 10:30 # 답글

    제목에 낚인게 나 뿐이 아니었구나;
  • Seatroos 2010/08/17 11:16 # 답글

    디서 도서갤 / 뭐 하루키가 사기꾼이라도 된단 말인가?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팔렸는지 부터 조사하시길.. 그 수 많은 대중들은 멍청이가 아니다.
    X-japan이 과대평가면 서태지는 아주 개찌질이냐?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의 서태지처럼 한시대를 풍미했던 밴드인데. 식민지생활을 겪은 나라는 굴종하는 습성이 몸에 붙는다니 이런 개망언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디서 도서갤 2010/08/17 11:28 # 삭제

    귀여니도 한국 중국에서 많이 팔렸으니까요. 그래서 뭐 어쩌란 소리인가요.
  • 형이다 2010/08/17 11:27 # 삭제 답글

    그 허세도 못부려서 빌빌대는 우리나라 작가놈들은 뭐하는 작자들이냐?

    허세도 죶나 멋드러지게 잘부리면 그것도 능력이다 디시 도서갤 이 병신아.
  • 비로그인죄송 2010/08/17 13:46 # 삭제

    그 허세도 못부려서 빌빌대는 우리나라 작가놈들은 뭐하는 거냐구 (2)
  • 형이다 2010/08/17 11:31 # 삭제 답글

    꼭 씨발 남이 잘되는 꼴 보면서 이 새끼는 죶나 뻥카를 잘 쳐서 잘된거니

    어디서 뒷돈 쳐먹여서 그랬느니 병신쩌는 태클을 거는 새끼들이 있는데

    얄팍해? ㅋㅋㅋ 능력도 안되면서 병신 개허세나 질질 싸는 건 순문학

    타이틀달고 정신병자 글이나 싸대는 한국 작가놈들이 더하거든?ㅉㅉ
  • Seatroos 2010/08/17 11:34 # 답글

    디서도서갤/ 귀여니? ㅋㅋㅋㅋ 얼마나 팔렸는데요? 비교할껄 해야지 참나. 상실의 시대는 족히 200만부 이상 팔렸어요. 200만명이상이 일본에 굴종하는 습성이 몸에 베어있나보지? 귀여니 소설이 중국에서 스테디셀러인가보지?ㅋㅋㅋㅋㅋㅋㅋㅋ
  • 디서 도서갤 2010/08/17 11:38 # 삭제

    팔렸다=수준높다

    이런 괴이한 논리는 뭔가요. 하루키스러운 얄팍한 논리네요 .
  • 형이다 2010/08/17 11:36 # 삭제 답글

    근데 한국 순문학 새끼들은 허세는 쩔게 부려도 제대로 부릴 줄을 모르잖아?

    안될거야 아마 ㅋㅋㅋ 그리고 디시 도서갤같은 허세 가득한 태클러만 양산해

    대겠지.
  • Seatroos 2010/08/17 11:42 # 답글

    문학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다는것은 그만큼 수준이 있어야 되지 않겠니? 개병맛소설이 스테디셀러가 된 사례가 있음 알려주라. 그럼 그냥 찌그러질테니.
  • 디시 도서갤 2010/08/17 11:43 # 삭제 답글


    하루키 마케팅은 - 피겨 아사다 마오와 거의 흡사합니다.

    일본은 조금 뜨면 천재로 띄우다가

    다른 나라에도 좀 팔리면 - 세계적 존재로 칭송하며 노벨상 금메달 운운하며 밀지요.

    이런 변함없는 패턴에 낚이고들 있네요.

    영화, 음악, 연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본 거품이 꺼지고 있는데

    문학쪽은 아직 예외인 듯 합니다.
  • 네코군 2010/08/17 20:53 #

    그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인듯... ㅋㅋㅋㅋㅋ
  • 야 너 2010/08/17 11:49 # 삭제 답글

    시발 어디서 디시 도서갤러라고 하지마라 부끄럽다 진짜..
  • Seatroos 2010/08/17 11:52 # 답글

    무 라카미의 작품 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비틀스나 비치보이스와 모차르트나 바흐 및 브람스 등 현대와 고전음악, 존 포드의 <조용한 사나이>와 같은 영화, 그리고 문학서적도 서양인들이 무라카미 문학에 쉽게 빠지는 요소다. 신작 <1Q84>에도 요세프 야니체크의 <신포니에타>, 존 다울런드의 <라크리메>,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이 귀에 들리는 듯 등장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국에서 무라카미에 대한 연구는 그리 활발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또 독자들은 열광했지만 평론가 등 전문가집단에서의 주된 평가는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다. 무관심하거나 심지어 폄훼하는 분위기까지 팽배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종호 연세대 국문과 석좌교수가 2006년 5월 한국예술원 세미나에서 ‘문학의 전락 무라카미 현상을 놓고’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논문 내용이다. 이 자리에서 유 교수는 10년 동안 대학 초년생의 문학 독서 성향을 조사해 왔다고 전제한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많은 독서목록 가운데 하나로 다룬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곤혹스럽고 걱정인 것은 상당수의 학생들이 가장 감명 깊거나 흥미 있게 읽은 책으로 그의 소설을 들고 있다는 점이다. (중략) 무라카미의 소설은 작가가 이미 사회의 엘리트라는 자부심을 상실했거나 예술적 포부심을 가질 수가 없는 시대의 언어 상품이다. 그것은 문학의 죽음을 재촉하는 자기 파괴적 허드레 문학이다.”

    2006년 9월 교수신문이 시인·소설가·평론가 등 신진문인 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도 국내 문학전문가들의 무라카미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엿보게 한다. 그들은 국내에서 (독자들에 의해) 가장 과대평가된 문인으로 무라카미 하루키를 꼽았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무라카미가 한국 독자들의 냄비 근성에 의해 사랑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서양의 수많은 나라에서 무수한 독자들로부터 애정 어린 찬사를 받는 데는 그만한 가치와 이유가 있는 것이니 말이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씨는 “쿨함이나 가벼움, 감상주의, 허무주의 등 초창기의 무라카미 문학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강해 그동안 한국에서는 무라카미의 본격적인 대작들을 제대로 비평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면서 “우리가 무라카미를 대중작가니 뭐니 하면서 폄훼하던 허위의식을 반성하고 왜 무라카미가 전 세계적으로 그토록 대단한 평가를 받는지를 이제는 진지하게 따져봐야 할 때”라고 잘라 말했다.

    경향신문 기사내용발췌~

    수준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연구조차 하지 않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일본문화에 거품이 있다는데 그것을 우리나라가 평가할만한 그릇이 되는지조차 모르겠네.
    하루키를 깎아내릴것이 아니다.
  • 궤도운 2010/08/17 12:00 #

    하루키 자체에 대해서 깎아 내리는건 좀 지나치다는 생각도 들지만, 하루키의 재조명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한국 문학계의 안티테제로서만 그를 이용하는 것 같아서 안하느니만 못한게 아니냐는 생각도 듭니다
  • 디시 도서갤 2010/08/17 11:55 # 삭제 답글

    하루키라는 문학 상표, 이 작품을 출판한 ‘빅브러더’의 힘, 삶의 대안이 필요한 시기에 지극히 무기력한 한국의 작가들, 세계문학의 고전을 활용할 줄 아는 작가의 능력, 독자의 시선을 잡는 추리소설 기법, 현실 문제의 복잡다단함을 파헤치고 삶과 죽음의 근본적 물음을 제기하는 하루키 스타일 등등….

    그런데 여기에 한국 독자가 하루키를 즐겨 읽는 이유를 하나 추가할 수 있다. 일본에서 하루키의 출현이 서구와 일본을 휩쓴 68혁명의 좌절과 연관이 있듯이 한국에서 하루키가 ‘노르웨이의 숲’으로 등장한 때도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는 종말의 감각이 주조를 이룬 시기였다. 지금 독자가 ‘1Q84’를 찾는 이유도 이 연장선에 있다.

    하루키 독자에게 ‘1Q84’는 삶의 대안이자 문학적 대안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가 ‘1984’년이자 ‘1Q84’년이다. 대낮도 한밤처럼 어둡고 큰 길도 수렁처럼 발이 빠져들지 않던가. 우리는 무엇이든 붙잡아야 하는데, 기존의 언어는 오염되고 타락했다. 그 어느 것도 우리를 매혹하거나 감동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구원’을 갈구한다. 기존 개념이 오염되고 타락해 버렸기 때문에 구원은 새로운 언어, 인공적이고 가상적인 언어로 제시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한국 출판계에서 ‘1Q84’의 가치는 대안적 구원의 언어가 가진 깊이와 새로움의 문제로 압축된다.

    장식적 요소들에 기대어 상상력 고갈 메우려는 듯 보여

    이에 대해 필자는 하루키의 명성이나 ‘1Q84’에 대한 독자의 열광에 비해 그가 제시하는 대안이 그다지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본래 하루키는 고독과 고립의 형상을 창조하는 데 능숙한 작가다. 그는 ‘덴고’와 ‘아오마메’라는 고독한 키덜트(어른이자 아이)를 보여준다. 그들은 각각 TV 수신료를 구걸하는 아버지 밑에서 성장했으며 ‘증인회’라는 독단적 종교의 위압 아래 놓여 있다. 소년, 소녀는 물론 종교와 정보 메커니즘의 불합리, 독단을 상징한다. 이 구조로부터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을까.

    이야기가 3권까지 진행된 상태이므로 끝을 알 수 없다. 그러나 3권은 그가 1권에서 펼쳐놓은 ‘선구’나 ‘여명’ 같은 은밀한 종교집단의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헤치는 대신 추리소설적인 기법 등 여러 장식적 요소들에 기대어 상상력의 고갈을 보충하려는 위태로움이 느껴진다. 현대인의 고독과 고립이라는 문제도 한국 독자들이 깊이 공감할 만큼 보편화되어 있는지 의문이다. NHK 수신료 문제가 일본에서 종종 이슈가 되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작가가 그토록 집요하게 매달릴 만큼 심각한 ‘미시사’일까.

    좋든 싫든 하루키 문학은 이미 ‘세계문학’이 됐고,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샀기 때문에 ‘1Q84’에 대한 판단은 이 작품의 장점 여부와 같이 단순할 수는 없다. 이 작품이 좀 더 엄격하고 냉정한 평가를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필자의 판단은 ‘글쎄요’다.

    ..

    서울대 교수의 하루키 비평입니다.
    하루키의 얄팍함을 고발하고 있네요.
  • 111 2010/08/17 14:21 # 삭제

    본문은 그냥 신작영화가 동명의 베스트소설 제목과 혼동이 왔다는 식의 에세이를 써내려간 것 뿐인데, 그 소설을 쓴 작가가 맘에 안든다고 남의 블로그와서 이게 무슨 추태입니까?
  • ㅇㅇ 2010/08/17 19:00 # 삭제

    이글루스잖아요
  • 밤비마마 2011/04/07 01:53 #

    111님, 추태라니요. 덕분에 이곳에 하루키에 대한 문학적 토론이 이어지고 있잖습니까.
  • mavis 2010/08/17 12:26 # 답글

    댓글만 보면 도서밸리 글인줄 알겠어요....왜 여기서 하루키 논쟁을...

    그런데 포스터 보고 정경호인줄 전혀 못알아보고 이동욱으로 알아본 사람은 저뿐일까요...?
    포스터 보고 순간, 벌써 제대했나 했어요.
    아무리 봐도 정경호같지 않고 오히려 류승완 감독 같기도 하고....
  • 소혼 2010/08/17 13:45 #

    알고 계시는 정경호씨와 동명이인인 것 같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분이 정경호인데요.
    뭐, 언뜻 봐서는 전혀 모르실 듯.
  • mavis 2010/08/17 13:59 #

    헐, 그렇네요. 왼쪽 분이 정경호씨네요...ㅡ.ㅜ
  • oper0305 2010/08/17 13:57 # 답글

    지우지마세요 ㅠㅠ 정말좋은거에요관심없으시면 무시정도만해주시면안될까요?ㅠ


    집에서근무나알바가능한분찾고있습니다~!
    색안경끼고보는사람들의 무조건안좋다고만하는게단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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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건 제아이디찍고홈피들어오시면 자세하게적어놨습니다)
    조금 더 빨리 연락받으시려면 문자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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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bis 2010/08/17 14:17 # 답글

    하루키는 카프카 상 수상에 예루살렘 상 수상, 노벨상 후보로 몇 년째 노미네이트 되고 있습니다.
    노벨상이 로비로 탈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고요,
    그 동안 노벨 문학상이 어떤 작품들을 선정했는지 알아보면 그런 망언은 못하시겠죠.
    애초에 문학계라는 것이 세계적인 재단을 상대로 로비를 벌일만큼 힘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_-;
    국내에 반 하루키 정서가 만연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각종 국제 문학상을 받으면서 그런 여론은 명함을 못 내밀게 됐습니다.

    반약 하루키가 얄팍해서(아니, 대체 어디가 얄팍한지 지적도 못하겠지만) 가치가 없다고 한다면
    앤디워홀로 대표되는 팝아트도 얄팍하니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격입니다.
    다른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하루키가 새로운 문학적 시도를 한 것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합니다.
  • 디시 도서갤 2010/08/17 14:29 # 삭제

    무슨 새로운 문학적 시도요? 쎽쓰?

    이거 원 아고라에서 하루키 노벨상 주어야 한다고 서명이라도 모을 기세로군요.
  • vibis 2010/08/17 15:43 #

    디시 도서갤// 그보다 님하가 하루키 반대 서명을 받아오는 편이 더 나을 듯.
  • F 2010/08/17 16:08 # 삭제

    슨상님이 노벨상 로비로 탄 거 모르냐?
  • vibis 2010/08/17 17:53 #

    F // 점입가경. 소문에 의하면 세계의 경제학자와 정치인들은 사웨덴 한림원에 로비하려고 줄 서있다고 합니다. ㅋ
  • 당신에게 2010/08/18 00:57 # 삭제

    F/ 당신 조심하쇼. 홍어떼 몰려옵니다
  • 참치 2010/08/17 14:28 # 답글

    하루키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어쨌든 유명한 소설의 제목을 차용했지만 전혀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부분이 실로 근심스럽고
    (제목에 낚여서 보는 분들 분명히 있겠지요.)
    ...그렇다고 또 그 모티브가 된 노래와도 전혀 비슷할 것 같지 않은 그런 예감이 듭니다.
  • 군중속1인 2010/08/17 14:44 # 답글

    ...또다시 뜬금없는 떡밥의 탄생;;;
  • 돌리어스 2010/08/17 14:56 # 답글

    제목에 낚여 들어와서는 본문과 큰 상관이 없는 떡밥으로 설레발이라..

    벌써부터 저 제목의 위력이 나타나는군요.
  • 에규데라즈 2010/08/17 15:47 # 답글

    댓글은 다른 글로 이해하고 보는게 맞겠네요.
    여튼 영화 제목이 참 잼나네요 ㄲ
    정말 낚이겠습니다.
  • 이런.. 2010/08/17 15:52 # 삭제 답글

    왜이렇게 관심을 받고 싶어해;; 하루키 수준이 어떤 수준이든 디시 도서갤씨 수준보다는 높은 듯;;;;

    근데 도서갤에서 허락은 받고 쓰는 닉이오?
  • ㅋㅋ원조 2010/08/17 16:08 # 삭제 답글

    씨트루스 열폭 그만해. ㅡ.ㅡ; 하루키 얄팍한거 맞어. 가볍단 말야.
    노벨상 감은 아니라구. 차라리 무라카미 류가 낫다.
  • 액시움 2010/08/17 16:26 # 답글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이긴 병신이 되어라. - 앨빈 토플러
  • Me 2010/08/17 16:54 # 답글

    이러라고 지은 영화제목인듯
    논란아 더 깊어져라~
  • tuton5 2010/08/17 17:37 # 답글

    어이 주인장.. 제발 비로긴 덧글 차단좀 하시죠. 이 수라장을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네. 혹시 자작극?
  • f 2010/08/18 12:40 # 삭제

    니가 바로 니부모의 자작극
  • 코지토 2010/08/17 17:43 # 답글

    디씨도서갤/
    하루키 얄팍하다고 볼 수 있어요. 하루키 문학의 한계, 물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하루키 좋아하지만 결코 그가 최고의 대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님이 퍼온 동아일보 기사는 정말 유치한 비평입니다. 저런 얄팍한 비평이 오히려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하루키 비평은 특히 우리나라의 하루키 비평은 왜 이리 얄팍한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하루키가 받는 찬사도 웃기기 그지 없죠. 특히 문학사상사의 주례사 비평. 그가 운동권을 청산하고 전향했다는 그런 비평 말입니다. 도대체가... 무슨 비평이 이렇게 모 아니면 도인지... 한국 비평계의 얄팍함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하루키 비평 같네요.
  • 디시도서갤 이놈 2010/08/17 19:43 # 삭제 답글

    도서갤에서 박라떼라는 닉 쓰는 애임. 진성 하루키 까인데 도서갤에서 하루키 까는건 상관없으나

    무슨 지가 대외적으로 도서갤 대표하는것마냥 닉쓰진 마라 구역질난다. 걍 니닉 써.
  • 코지토 2010/08/17 20:01 # 답글

    음........마지막으로....... 일본내 많은 비틀즈 애호가들이 하루키의 번역에 반대하고 비난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 역시 wood를 숲으로 번역한 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게 꼭 틀렸다고도 볼 수 없더라구요. 어차피 가사 자체가 대단히 몽환적인데..... 결국 wood가 그녀의 방을 장식한 노르웨이 가구, 혹은 목재라면, wood 자체가 그녀의 방에 대한 환유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그녀가 그 방에 사는 새라면, 그 방은 다시 숲이라는 은유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겁니다.
    전에는 하루키가 오역했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의도적으로 숲으로 번역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루키가 그 정도 영어실력이 없는 친구도 아닐거고 소설 소재로서 가사에 대한 조사도 하지 않고 글 쓸 친구라고 생각되지 얺는군요.
  • 디시 도서갤 2010/08/17 21:43 # 삭제

    1절에는 노르웨이 가구, 2절에는 의자, 3절에는 침대, 4절에는 욕조

    자꾸 어쭙잖은 지식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마세요. 코지토님.

    번역이라는 것이 판타지 소설 작문이 아닙니다.

    아무튼 놀라운 점은 하루키가 정말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글을 썼다는 점이겠지요.

    한두 부분이 아닙니다. 재즈에 대한 언급만 봐도 죄다 졸렬하고요.
  • 코지토 2010/08/17 23:14 #

    디씨도서갤/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네요. 사전한번 찾아보면 나오면 wood 라는 단어, 그리고 그 단어에 대한 번역이 가구, 혹은 목재라고 주장하는 도갤러님. 사전 한번 찾은 지식 가지고 남의 블로그에서 설치는 것이 어줍잖은 짓이 아니면 뭐가 어줍잖은 짓인지 심히 궁금해지네요.
    게다가 논리 역시 사전 한번 찾은 지식으로 나댈만큼 단순하기 그지 없네요. 번역의 다의성에 대해 말하면 그것이 곧바로 환타지 소설의 작문으로 돌진하는 건가요?
    time 지에서는 레즈비언과 매춘에 대한 곡이라고 번역했고 어떤 평론가는 norwegian wood 가 대마초라고 해석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모두 판타지 작문을 한 모양이죠?
    비틀즈는 단 한번도 이 가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말한적이 없답니다.
    아무튼 도갤 망신 그만 시키기 바랍니다.
  • 디시 도서갤 2010/08/17 23:36 # 삭제



    가구-의자-침대-욕조

    문맥이라는 단어는 일본으로 가출시키셨나 보군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미 눈치를 깠으면서 우기는 거라면 조금 희망은 있지만 (반성하면 되니까요)

    아직도 감이 오지 않는다면 답이 없을 듯
  • 으앜 2010/08/17 23:05 # 삭제 답글

    박라떼 병신아 니가 이 포스트에 싸질러놓은 댓글 다시 한 번 정독해라. 논리라고는 없는
    허세 쩔고, 얄팍함에 근거한 무질서한 하루키 까기 밖에 더 되니. 이건 뭐 자기 주관 가지고 까는 거면
    저런 새끼도 있구나 하겠는데 넌 그냥 욕쳐먹고 싶어서 환장한 관음증 환자 밖에 안 되는듯.
    그리고 니가 무슨 도서갤 대표냐? 도서갤서도 병신 취급 받는 새끼가 ㅋㅋㅋ
  • 몽몽이 2010/08/18 00:11 # 답글

    솔까말 제목 묻어가기 맞네
    저게 소설 제목이랑 같지 않았다면 개뿔 누가 쳐다나 봤을까?
  • 당신에게 2010/08/18 00:58 # 삭제

    그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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