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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림 vs. 미스터고 vs. 설국열차 흥행순위 예상 기대와우려



작년엔 ‘설국열차 > 미스터고 > 퍼시픽림’이었고, 올 초엔 ‘미스터고 > 설국열차 > 퍼시픽림’이었고, 최근까진 ‘미스터고 > 퍼시픽림 > 설국열차’였는데, 좀 전에 다시 ‘미스터고 > 설국열차 > 퍼시픽림’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천만 관객은 ‘미스터고’만 가능할 것 같다.

‘미스터고’의 절대적인 비교 우위는 뭐니 뭐니 해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라는 것이다. ‘퍼시픽림’이나 ‘설국열차’는 설령 전체관람가라 하더라도 가족영화 느낌은 아니다. 특별한 뭔가가 있지 않은 이상 관객 동원력에 한계가 있다. 그러나 ‘미스터고’는 다르다. 온 가족이 극장으로 피서 오는 본격적인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으므로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소문만 나도 기본 이상은 할 것이다. 단점은 성동일 원탑에 고릴라가 야구하는 이야기라는 것과 중국 소녀가 주인공이란 것이다. 누구에게 감정 이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중요한 건 역시 고릴라다. 고릴라를 3D로 보는 재미가 어떤 건지 상상조차 안 되지만 재미만 있다면 허영만의 원작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천만 돌파도 가능할 것이다.

‘퍼시픽림’과 ‘설국열차’는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 볼거리만 놓고 보면 ‘퍼시픽림’이지만 이야기는 ‘설국열차’쪽이 나을 것 같다. 봉준호 영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다 별로여서 왠지 ‘퍼시픽림’도 별 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아무리 기예르모 델 토로라도 헐리우드 시스템 안에서는 별 수 없었을 것 같다. 만약 시스템에 순응하면서 만들었다면 같은 시스템 안에서 만들어진 ‘맨 오브 스틸’이나 ‘아이언맨3’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볼거리가 훌륭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2시간을 버틸 순 없으므로 볼거리는 다소 떨어지더라도 이야기가 훌륭한 ‘설국열차’가 이길 것 같다. 이건 별 거 아닐 수도 있는데 ‘퍼시픽림’은 일본 로봇이 나오는 게 좀 걸린다. 친일논란까진 아니겠지만 워낙 일본과 엮여서 피 본 영화가 많아 그냥 좀 걸린다.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만들었으니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는 차별화된 재미가 있을 것이고 한국인의 정서에도 맞을 것이다. 문제는 그게 대중적일 것 같진 않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론 기차 맨 뒷 칸에서 앞 칸으로 가는 이야기가 왜 재미있는지 잘 모르겠고 이 영화가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아니라 그냥 외국 감독의 외국 영화였다면 과연 어땠을까 궁금할 때가 많다. 여기까지만 생각했을 땐 ‘미스터고 > 퍼시픽림 > 설국열차’였는데 개봉일을 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퍼시픽림’은 7월 11일, ‘미스터고’는 7월 17일, ‘설국열차’는 8월 1일 개봉이다. ‘퍼시픽림’과 ‘미스터고’의 개봉일이 일주일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반면 ‘설국열차’ 개봉일은 2주 이상 멀찌감치 떨어져있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미스터고’가 개봉관을 적당히 잡진 않을 것이다. 그때는 아마 극장에 ‘미스터고’만 걸려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 개봉관 수를 2주 이상 유지하진 못할 것이고 ‘설국열차’의 개봉일은 2주일 후인데다 배급사는 CJ엔터테인먼트다. 적어도 극장수에서 밀리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흥행순위는 ‘미스터고 > 설국열차 > 퍼시픽림’의 순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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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미디어플렉스. 그래도 못 들어가겠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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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야크트 2013/07/07 00:19 # 답글

    저는 퍼시픽림 > 설국열차 순으로 기대 중입니다.
  • 2013/07/07 04:1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7/07 07:33 # 삭제 답글

    순수한 관객반응을 예상했을 땐 설국열차 > 미스터 고 > 퍼시픽 림 순서가 맞습니다.
    미스터 고도 약점이 없는 게 아닌 게 CG와 두산 베어스가 발목을 잡을 수 있지요.
  • jklin 2013/07/07 08:48 # 답글

    48m도 관심 좀 가져봤으면 합니다. 탈북자들이 만든 몇 안되는 실화 바탕 북한 인권 영화입니다. 게다가 만든지 2년이 넘었는데도 그동안 개봉관을 못구해서 개봉을 못하다가 이번에야 겨우 CGV에 자리를 구해 개봉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 2013/07/07 10:40 # 삭제 답글


    우리나라에서 야구영화가 흥행한 예가 있나요?
  • y 2013/07/07 21:26 # 삭제

    외인구단 흥행하지 않았나요?
  • 봉봉이 2013/07/07 13:57 # 답글

    셋다 지금 너무너무 기대되요ㅠㅠ 다 필요없고 shut up and take my money!
  • 지나가다 2013/07/07 14:26 # 삭제 답글

    그냥 제 주변 반응 (회사, 친구들) 종합으로는
    설국열차 기대된다 >>>> 퍼시픽림 재밌을 것 같애 >>>>>>>>>>> 미스터고? 그런것도 있어?
    이렇더라구요.
  • 역사관심 2013/07/07 16:17 # 답글

    미스터 고는 차라리 그냥 원래처럼 새로운 구단으로 하지 왜 기존구단을 선택한건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더군요.
  • 그게 왜 2013/07/07 19:58 # 삭제 답글

    고릴라를 3D 로 보는 재미가 상상이 안 된다니 그게 왜 상상이 안 되시는지... 킹콩도 안 보셨나요 헐
  • 루아™ 2013/07/07 22:42 # 답글

    스포츠영화라 미스터고 흥행은 낮게 예상함
  • 으앜 2013/07/18 07:36 # 삭제 답글

    애드맨횽 심하게 빗나갔네 ㅠㅠ
  • 어째요 2013/07/20 03:09 # 삭제 답글

    결국 현재는 퍼시픽 림 첫주 140만 관객에 접근하여 1위..미스터 고는 폭망확정..이제 설국열차가 남아있는데..

    뭐..그 셋중엔 설국열차.퍼시픽 림>>>>>>>>>>>>>>>>>>>>>>>>>>>>>>>>>>>>>>>>>>>>>>>미스터고..이렇게 되겠네요...

    역시 영화의 흥행이란 아무도 알수 없다는...
  • 몽몽이 2013/08/04 17:25 # 답글

    미스터고 망할 줄 알았음
  • ㅇㅇ 2013/08/07 16:15 # 삭제 답글

    다시보니 잘못 찎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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