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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엄지원의 '경성학교'를 보고.. 칼럼과리뷰


내가 뭘 본 건지 모르겠다. 이건 공포영화가 아니다. 하나도 안 무서웠다. 처음엔 공포영화인줄 알고 봤는데 영화가 무서워질 조짐이 안 보여서 노출과 베드씬 없는 19금 IPTV영화 보는 기분이었다. 무섭긴 커녕 러닝타임 30분이 넘어가도록 무슨 이야기인지 감조차 오질 않았고 전개가 느려 지루하기까지 했다. 세트가 예쁘긴 하지만 15분 정도 지나니 그냥 그러려니 했고 한국 배우들의 일본어 대사에는 감정 이입이 되질 않았다. 엄지원이 일본어를 잘 하는구나 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그리고 얘들이 어딜 봐서 요양 중이냐. 하나같이 허벅지가 튼실한 게 건강미 넘치고 피부도 싱그럽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영화가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정확히는 박보영이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영화 외적으로 웃겨진다는 것이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감독이 애초에 영화를 무섭게 만들 생각 자체가 없었던 것 같다. 감독의 의도는 모르겠다만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결말을 궁금하게 만들려는 게 아니라 영화의 정체를 궁금하게 만들려는 게 목적이었다면 성공했다. 그런데 뭐 하러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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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해피사자 2015/07/11 23:06 # 답글

    일본 개입이 나올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민족감정 팔이하는 것 같아서 별로 좋지 않더군요. 공포가 산으로 가는 느낌... 그것만 아니고 학교 미스터리에 떡밥 몇 개만 회수 덜했으면 수작이었을 듯해서 아쉽습니다.
  • 뇌를씻어내자 2015/07/14 02:46 # 답글

    이거 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 보고 있었는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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