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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수지의 '도리화가'를 보고.. 칼럼과리뷰


신기했다. 수지가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으로 나온다길래 과연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이란 소재로 무슨 이야기가 가능할지 궁금해서 봤는데 정말 수지가 조선 최초의 소리꾼으로 나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열심히 소리하는 이야기가 전부였다. 아무리 수지가 대세라지만 설마 수지가 소리하는 이야기만으로 수십억짜리 장편 상업영화 한 편이 만들어질 줄은 몰랐다. 소리가 그렇게 핫한 소재였나? 물론 수지가 소리하는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니고 천만 배우 류승룡과의 멜로 라인도 희미하게나마 있지만 이 정도면 수지가 소리하는 이야기에 올인했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문제는 수지가 예쁜 건 알겠는데 수지가 소리를 하는 건 그리 대단한 볼거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솔직히 소리를 아주 잘 해도 들어줄까 말까 봐줄까 말깐데 아주 잘 하는 것도 아니어서 더 난감했다. 러닝타임 109분을 수지 소리 하나만으로 버티느라 몸이 근질근질해서 혼났다. 류승룡과의 멜로 라인도 이상했다. 둘이 주변의 반대를 이겨내고 운명적이고 찐한 사랑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뭐가 됐건 딱히 몰입도 안 됐고 응원하고 싶지도 않았다. ‘8개월 걸친 헌팅 작업,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만 기억에 남는다.  


p.s. 류승룡은 시나리오 골라주는 사람이 바뀐 걸까?





덧글

  • 동사서독 2015/12/16 23:12 # 답글

    라디오스타에서 옛 친구들과 연락 안된다는 뒷담화가 나온 뒤로 비호감 스타로 등극, 급이 내려가버렸죠. 거기에 영화 손님 개봉 직후 인터뷰로 살상가상 비호감 추가 인증. 오번 도리화가 때도 인터뷰 때문에 말꼬리 잡혀서 논란이 되기도 했구요. 그야말로 삼재 아닐까 싶습니다.
    청춘의 덫, 허준의 전광렬처럼, 연기력은 참 좋은데 특급배우 자리에 오래 있지 못하고 어정쩡한 상태로 남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 Lamb 2015/12/17 07:41 # 답글

    유승용은 광해부터 사실 딱히 훌륭한 영화도 아니었고 그냥 흥행만 많이 했을 뿐이었죠
    뭐. 업계인에게는 흥행 많이 하면 훌륭한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딴건 둘째치고 저 배우는 표정이 참 띠꺼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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