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잇굿? Since 2007

adman.egloos.com

포토로그



넷플릭스로 '애크리모니(Tyler Perry's Acrimony)'를 보고.. 칼럼과리뷰


아.. 이렇게 설득력 있는 싸이코 스토커 영화는 처음이다. 그럭저럭 먹고 살만한 집안의 참한 여대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가난한 남학생을 만나서 등록금 대 주고 자동차도 사 주고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후 수십 년간 몸과 마음을 다 바쳐가며 바람피운 것도 용서해 주고 유일한 재산이었던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 담보 대출까지 받아가며 뒷바라지 해줬는데 남자가 끝끝내 벌라는 돈은 안 벌고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한심한 짓거리만 반복하는 바람에 참다 지쳐 결국 이혼했는데 남자가 이혼하자마자 천문학적인 로또 급 대박을 맞고 어리고 예쁘고 세련되고 유능한 여자랑 결혼하는 꼴을 보고 미치고 환장하는 이야기다. 남자가 언젠가 대박이 터지면 여주인공에게 해 주리라 약속했던 그 모든 걸 이혼 직후 대박이 터진 후 다른 여자에게 해 주는 걸 그 여자의 SNS로 실시간 감상하고 있노라면 안 미칠 도리는 없을 것이다. 그 후로 여주인공이 눈이 뒤집혀서 스토커 행각을 벌이는데 무섭지가 않고 그저 불쌍하고 가련하기만 했다. 남자를 비난하기도 어렵다. 한심한 남자를 참다 지쳐 이혼을 통보한 여주인공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며 울며불며 매달렸었고 이혼 당한 후 빈털털이로 쫓겨났지만 대박이 터지자마자 여주인공에게 천문학적인 거액을 그냥 줬기 때문이다. 판사도 남자는 잘못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 여자를 단순히 스토커라고 부를 수 있을 런지 모르겠다. 그 누구라도 이런 상황에 놓이면 미치고 환장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newadss

ad